[ESG] ES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지속가능발전 차이점은?

배경

여러 매체들에서 ESG와 더불어 자주 나오는 단어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이 세 단어 사이의 차이점은 분명하나 그 경계를 명확히 알지 못하면 무엇이 다른건지 명확하지 않아서 투자나 정책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 셋을 구분짓는것이 중요하다.

 

차이점

지속가능성과 ESG

 

범위가 큰 부분부터 순서대로 들어가보자.

기후변화의 영향과 지속가능성의 차이

• 기후변화의 영향은 모든 자연과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에 전반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인간 사회와 경제의 구조적인 부분에 주는 영향은 간접적이다.
• 지속가능성은 환경과 사회를 고갈시키지 않는 인간 또는 단체의 생산과 소비 행태의 특징을 일컫는다. 따라서 인간 사회의 생산과 소비 행태를 통해 접촉하지 않는 자연에 대한 직접적인 고려는 하지 않는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ESG의 차이

기본적으로 ESG는 지속가능성 안에 속한다. 세부적으로는 지속가능성과 ESG의 차이는 행사(Practice) 주체에 있다. 지속가능성 행사 주체는 네 가지이다: (1) 기업 (2) 금융기관과 투자자 (3) 국가 (4) 개인

 

각 주체마다 어떻게 구분지어지는지 보자

• 금융기관과 투자자: 금융기관과 투자자는 ESG에 해당한다. 제 3자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봐야 하는데 기업의 개별적인 정성적 정보 분석이 어려움으로 기업의 ESG연관 지표를 보고 투자를 한다. 따라서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지속가능성은 ESG에 해당한다.
• 기업: 기업은 ESG에 해당한다. 투자를 받았거나 받고싶은 기업은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재무상태, 경영, 리스크에 관한 정보공시를 할 의무가 있고 ESG정보는 여러 국가들에서 정보 공시의무안에 속하기도 하고 공시의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정보 대칭성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ESG에 해당한다.
• 국가: 국가는 지속가능 발전에 해당한다. 국가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속가능성은 경제활동 주체들의 생산과 소비의 구조가 지속가능한, 즉, 현재의 만족을 위해 미래의 환경자원이나 인적자원등을 고갈 시키면서 발전하는 방식이 아닌 방향으로 성장하는것을 추구하는것이다. 따라서 국가의 지속가능성은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 부른다.
• 개인: 개인은 지속가능 소비에 해당한다. 투자와 생산의 주체가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속가능성은 본인의 소비방식이 현재의 만족을 위해 미래의 사회 또는 자신에게 부채를 전가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의 소비를 말하는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지속가능성은 지속가능 소비(Sustainable Consumption)이라 부른다.

TIP 1: 신용을 바탕으로 위험을 안고 재화를 주고받는 행위인 금융활동에 해당하는 경우엔 ESG에 해당한다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의 목적은 오늘보다 내일의 효용(utility)을 더 극대화 시키는것이다. (효용은 만족이라고 해석해도 좋다.)

 

TIP 2: 재화(goods)와 용역(services)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경제활동에 해당하는 경우엔 지속가능발전에 해당한다 볼 수 있고 이중 소비에만 해당하면 지속가능 소비에 해당한다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의 목적은 경제 주체들의 효용(utility)을 극대화 하는것이다. 국가의 입장에선 모든 경제 주체들의 효용을 최대한 고르게 분배하여 극대화 하는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선 나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 하는것이다.